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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중국발 미세먼지 vs 주방 요리 미세먼지 feat 미세먼지 발생 요리 순위, 집 환기 시간

by 아마추어9단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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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씨가 추워서 미세먼지가 많이 없었는데요. 지난주부터 따뜻해지기 시작하니 미세먼지가 정말 차를 뽀얗게 덮을 만큼 많더라구요. 그래서 환기를 안 시킨다고 하니 남편이 요리할 때 미세먼지가 더 안 좋다며 고등어를 굽는데 그 미세먼지 많은 날 창문을 다 열더라구요.

 

그래서 알아봤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 과연 주방에서 요리를 할 때 창문을 여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그냥 닫아 놓는 것이 좋을까요? 

■ 목차
1. 미세먼지가 호흡기에 미치는 영향
2. 주방 조리시 미세먼지 증가 
3. 요리별 미세먼지 농도 비교, 순위
4. 중국발 미세먼지 vs 요리 미세먼지

 

 


#  1. 미세먼지가 호흡기에 미치는 영향

미립자 물질(PM)이라고도 하는 미세 먼지는 폐로 흡입할 수 있을 만큼 작은 공기 중에 부유하는 작은 입자를 말합니다. 미세먼지가 호흡기에 미치는 영향은 입자의 크기, 화학적 조성, 노출 기간 및 빈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미세먼지가 호흡기에 미치는 가장 큰 영향은 천식,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등 기존 호흡기 질환의 악화인데요, 미세먼지 입자는 폐 깊숙이 침투해 호흡기에 염증과 자극을 일으켜 기침, 쌕쌕거림, 숨 가쁨 등의 호흡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코막힘, 콧물, 재채기 등 코와 부비동, 비염 천식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어요.

미세먼지 노출은 기존 호흡기 상태를 악화시키는 것 외에도 기관지염 및 폐렴과 같은 호흡기 감염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미세 먼지 입자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부착할 수 있는 표면을 제공할 수 있으며 입자로 인한 자극은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개인을 호흡기 감염에 더 취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미세 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특히 건설 및 광업과 같은 직업 환경에서 높은 수준의 미세 먼지에 노출되는 사람들 사이에서 폐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호흡기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의 나이, 기저질환, 기타 환경적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곳은 피하고 필요 시 마스크 등 보호대책을 착용해 미세먼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 2. 주방 조리시 미세먼지 증가 

튀김, 굽기, 베이킹과 같은 요리 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방의 미세 먼지에 대한 노출은 폐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음식을 튀기거나 굽는 등 고온에서 조리할 때 지방과 기름은 연기를 발생시키고 미세먼지를 포함한 입자상 물질이 폐로 흡입될 수 있습니다. 이 입자는 폐 조직에 염증과 손상을 일으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폐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대만에서 실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집에서 요리하는 여성의 경우 미세 먼지를 포함한 조리 연기에 노출되면 폐암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는 또한 폐암의 위험이 조리 연기에 노출되는 기간과 빈도에 따라 증가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주방에서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고 폐암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조리 시 적절한 환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는 레인지 후드를 사용하거나 신선한 공기가 순환할 수 있도록 창문을 여는 것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또한 끓이거나 찌는 것과 같이 연기와 입자상 물질이 덜 발생하는 조리 방법을 선택하는 것도 미세 먼지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스크 등 보호구를 착용하는 것도 조리 중 미세먼지 흡입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해요.

 

 

 

# 3. 요리별 미세먼지 농도 비교, 순위

국내 공동주택의 주방 취사용 연료로 가스 (도시가스, LPG가스)가 보편화됨에 따라 고체연료를 사용하던 과거와는 달리 그을음이 나지 않기 때문에 취사용 연료가 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청정연료로 잘못 인식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주방에서 조리활동을 수행할 경우, 다량의 폐열 발생으로 실내 온/습도가 높아지는 것뿐만 아니라, 미세먼지(PM10, PM2.5)를 비롯하여 다양한 실내공기 오염물질(TVOCs, PAHs, 알데하이드류, CO2, CO, NO2, 블랙카본 등)의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해요.


이러한 오염물질 중에서 특히 미세먼지(PM10, PM2.5)의 경우, 주부들이 비흡연자임에도 폐암에 걸리는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특히 구이류를 조리하고 나면 PM2.5의 농도가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반드시 후드 가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1위는 고등어구이인데요. 초미세먼지로 분류되는 PM2.5는 PM10 보다 호흡기 흡착률이 높습니다. 연구원의 논문에 따르면 후드를 가동하지 않은 경우 PM2.5 농도가 조리 종료 후 급격이 증가하며, 발생한 PM2.5가 제거되지 않아 공기 중에 대부분 그대로 남아있으며 후드 가동 시에 조리 종료 후 약 88%의 PM2.5가 배기된 것을 볼 수 있어요. 반드시 후드 가동하시고 환기시켜야겠네요.

 

 

출처 한국건설연구원 이윤규

 

위 연구에 따르면 2위는 삼겹살, 3위는 달걀 프라이인데요. 이후 돈가스, 즉석볶음밥 순으로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한다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가장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발생량이 큰 고등어구이와 삼겹살 조리 시의 미세먼지 변화에 대한 분석 결과, 창문 등을 밀폐한 상태에서 단순히 후드가동만으로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효과적인 제거가 어렵다고 합니다.

 

 이는 주방레인지 후드가 발생량의 80~90% 를 제거할 수는 있으나, 나머지 10~20%의 미세먼지 농도도 실내 미세먼지 기준치를 크게 초과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조리 시 창문을 열어서 자연 환기를 후드 가동과 함께 해야 합니다. 조리 이후 특히 미세먼지가 상당량 증가하기 때문에 조리수 최소 15분~30분가량 지속적인 환기가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 결론입니다. 

 

 

# 4. 중국발 미세먼지 vs 요리 미세먼지

엄청난 미세먼지 경고가 뜨는 날이 아니라면 집안 환기는 하루 20분 정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환기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이전이 좋습니다. 너무 이른 아침은 대기 중에 미세먼지가 가라앉아 있기 때문에 되려 좋지 않다고 해요.

 

공기 순환이 안되고 미세먼지가 집안에 가득하면 가슴이 답답하거나 이유 없는 불쾌함과 두통이 발생할 수 있으니 폐건강과 기분전환을 위해서도 매일매일 환기하고 조리 시 가스 후드는 필히 작동시키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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