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을 잘 들여다보면 건강이 보인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건강한 손바닥은 전체가 골고루 싱싱한 분홍빛을 띠고 있습니다. 그러면 손바닥 색깔 별로 어떤 건강 적신호와 관련이 있는지, 색깔에 따라 그사람 성향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 목차 ■
1. 흰색
2. 누런색
3. 붉은색
4. 푸른색
5. 검은색
6. 손바닥 실핏줄
7. 손가락 끝마디
# 1. 흰색
손바닥이 은은한 붉은 빛을 띠지 않고 흰빛에 가깝다면 폐(허파)가 안 좋은 것입니다. 흔히 한기를 자주 느끼거나 기가 허한 사람이 이렇게 손바닥이 흰빛을 띤다고 해요.
이때 몸을 따뜻하게 하거나 폐를 튼튼하게 할 수 있는 곳을 눌러주면 좋습니다. 그건 다음 포스팅에서 이야기할게요. 우선 어디가 안 좋은 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손바닥이 남들보다 희다면 기운이 허하거나 찬 것이니 적당한 운동을 해서 폐를 튼튼하게 해주고 되도록 찬 기운을 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저혈압이나 빈혈증상이 있어도 손바닥 색상이 하얗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 수족냉증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성격 역시도 차가운 사람이라는 느낌이 드는 사람이 많습니다.
# 2. 누런색
손바닥이 누런 빛을 띠는 것은 습하고 나쁜 기운으로 인한 것이라고 합니다. 즉 만성 염증을 앓고 있다는 뜻입니다.
대표적인 만성염증성 질병으로 간염, 그리고 장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속이 더부룩하거나 식욕이 떨어지고 잘 체하는 것 역시도 손바닥 색이 누렇습니다.
또한 오래도록 앓는 만성적인 질병이 있는 경우에도 손바닥이 누런 빛을 띱니다. 따라서 본인의 손이 누런 빛을 띤다면 오래 앓아온 만성질병이 더 나빠지지는 않았는지, 아픈 곳이 있다고 신호를 보내는데 괜찮겠지 하고 무시해서 병을 키운 곳은 없는지 살펴보세요.
누런 손바닥을 가진 사람은 염세주의적이고 비관론자인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대하기 까다롭고 피곤한 성향이 많습니다. 스스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스타일이에요.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하고 스트레스를 줄이세요.
# 3. 붉은색
손바닥이 지나치게 붉은빛을 띤다면 간이 안좋거나 피 순환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특히 손바닥 어느 한 곳이 남달리 붉다면 기혈이 돌다가 막혀서 그부분에 염증이 생겼음을 의미합니다. 이때는 그 붉은 점을 자주 문지르고 비벼서 염증을 없애주는 것이 좋습니다.
손바닥이 붉은 반점으로 얼룩해지는 현상을 수장홍반(手掌紅斑)이라고 일컫는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날 경우, 비알코올성 지방간, 간 경변 등의 간질환을 의심할수 있습니다. 간에 문제가 생기면, 간 기능이 약화되고 호르몬이 과다 순환해 손발 끝에 위치한 혈관을 팽창시켜 손발에 붉은 반점이 생기게 됩니다.
고혈압이나 심장이 약한 경우에도 붉은 빛을 띠게 됩니다. 붉다 못해 새빨갛게 점처럼 도드라지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과 이어진 내장에 피가 흐르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때에는 지체 없이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붉은색 손바닥의 경우 성격이 급하고 다혈질인 사람이 많습니다. 좀 더 느긋하게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 4. 푸른색
손바닥이 푸른빛을 띤다면 몸의 기가 막히고 뭉쳤음을 뜻합니다. 특히 사람이 감정을 털어놓지 못하고 꾹~쌓아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간과 이어진 손바닥 부분이 푸른빛을 띠는데 바로 기혈이 막혀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체한 기가 있는 경우 손바닥이 푸른색을 띱니다. 변비나 과식으로 인해 숙변이 쌓여있어 장기가 좋지 않아도 푸른색을 띱니다.
또 손바닥 푸른빛은 통증을 의미합니다. 이를테면 무릎이나 허리에 대응하는 손바닥 부분에 푸른빛이 돌면 바로 무릎이나 허리가 아프고 제 구슬을 못하고 있음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 적당히 아프다 말겠지 생각하지 말고 정확히 통증이 있는 곳을 찾아서 꾸준히 주무르고 만져주면 효과가 있습니다.
# 5. 검은색
만약 손바닥이 검은빛을 띤다면 당연히 몸이 아주 안 좋은 상태를 뜻합니다. 중병을 앓았거나 오랫동안 약을 먹었을 때에도 손바닥이 거무죽죽 죽은 빛을 띱니다.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손바닥 색깔이 거무스레하거나 탁합니다. 이럴 경우 얼굴 색도 손바닥과 비슷하게 타들어가 듯 검은색을 띠게 됩니다.
술을 좋아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자주 나타납니다. 이는 지방간이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서 생기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흔히 암 환자의 손바닥은 황토색에 윤기가 없습니다. 거기에 독한 항암 치료를 받게 되면 황토색은 더욱 진해져서 암갈색이 되고 그러다가 병마가 온몸에 퍼지면 거무죽죽하게 색이 죽어 완전히 윤기를 잃게 됩니다.
# 6. 손바닥 실핏줄
손바닥 빛깔을 살펴볼 때 혹시 푸른빛이나 붉은빛의 실핏줄이 없는지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손바닥 가운데 푸른 실핏줄이 도드라지게 드러나고 손가락 마디 사이에도 얇게 실핏줄이 드라난다면 장에 묵은똥이나 마른 똥이 차 있다는 뜻입니다. 이런 사람은 변비나 치질, 정맥류 질병을 앓기가 쉬워요.
또 손바닥에 그물 같은 붉은 실핏줄이 나타난다면 비타민C가 부족하다는 뜻이니 채소와 물을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굳이 손바닥이 아니더라도 손등이나 손목, 또는 몸의 다른 곳에 핏줄이 도드라진다면 그것은 내 몸 안에 노폐물이 잔뜩 쌓여있다는 뜻입니다.
이 핏줄들을 없애려면 장을 깨끗하게 하고 독소를 제거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때 장을 깨끗하게 한다는 것은 변을 잘 본다는 것과는 다른 말입니다. 흔히 날마다 쾌변을 하면 장도 건강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주전자가 깨끗하지 않아도 물만 잘 나오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아요. 주전자 안에 있는 묵은 때를 벗겨야 비로소 깨끗한 물을 따라먹을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평소에 배를 가볍게 두드리거나 손을 따뜻하게 해 배꼽 주위를 중심으로 문질러 주거나 손바닥으로 탁탁 쳐주거나 해서 장이 활발하게 잘 움직여 묵은 숙변이 늘 깨끗하게 나올 수 있는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7. 손가락 끝마디
손가락 끝마디는 다른 부위보다도 더 붉은빛을 띠는데 끝마디가 붉고 윤기가 흐른다는 것은 기가 잘 통한다는 뜻입니다.
끝마디가 희고 창백하다면 기혈이 모자란 것이고 어두운 자줏빛을 띤다면 몸에 어혈이 있다는 뜻입니다.
굽은 손톱끝을 가진 사람의 경우 산소부족 때문입니다. 이는 곤봉지라고도 하는데 낭포성 섬유증이나 폐암과 같은 만성 폐질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손톱을 꾹 눌렀다 떼면, 잠시 흰 색을 띠다가 곧장 원래의 분홍빛으로 돌아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만약 분홍빛으로 돌아오지 않고 흰 색이 계속 남아있다면, 철분결핍성 빈혈일수 있습니다. 철분결핍성 빈혈을 앓는 사람들은 몸을 순환하는 적혈구가 부족해 손톱을 눌렀다 뗐을 때 붉은색으로 돌아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철분부족 현상이 심각해지면, 피로와 어지럼증, 심장질환을 유발하고 손톱이 안쪽으로 오목하게 파고들어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손을 한번 자세히 보세요. 만약 당신의 손바닥이 은은한 분홍빛을 띠고 그 빛깔이 얼룩이나 반점 없이 골고루 퍼져있으며 끝마디가 붉고 윤기가 흐른다면 당신은 정말 건강한 사람입니다.
오늘도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Have a nic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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