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이물감이 눈에 띄게 심해서 한 달 전 안과에 내원하여 황반변성, 백내장, 망막검사를 마쳤지만 토요일에 또 병원에 방문하였습니다.
안과에서 검사를 하고 의사 선생님께 들은 진료내용은 안구건조증이 심하고 망막 점모양 출혈이 보이며 각막에 흠집(상처)이 심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망막 출혈은 왜 발생하는지 그리고 각막 손상에 대한 예방과 원인이 되는 질병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
■ 목차 ■
1.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각막 상처
2. 눈에 가장 안좋은 습관과 질병
-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가 눈에 미치는 영향
3. 처방받은 점안액
- 고농도 점안액 주의사항
# 1.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각막 상처
1) 각막에 상처
안압검사와 난시 검사 그리고 망막, 황반, 백내장 검사까지 20분에 걸쳐서 단계별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진료실에서 의사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는데 렌즈를 끼지는 않죠?라고 물으셔서 네 안경 사용합니다. 했는데 각막에 상처가 유난히 많다고 하셨습니다.
확대한 각막에는 점들이 보였는데 의사선생님께서 각막을 보시고 저게 다 상처라고 이야기하셨어요. 아쉽게도 진료실에서는 사진을 못 찍어왔네요.
2) 알레르기성 결막염
그리고 눈에 알레르기성 결막염도 다소 보인다고 하시면서 안약 처방을 해주겠다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눈이 간지럽지는 않았는데 이물감으로 많이 만져서 충혈된 줄 알았는데 눈이 건조하고 피곤한 경우에도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걸린다고 합니다.
핸드폰을 보거나 노트북을 보는 일이 많아져서 그런것 같아요.(블로그를 한다고) 이런 습관은 눈 깜박이는 횟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눈이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3) 망막 점 출혈
진단 받은 것 중 가장 걱정되는 것입니다. 망막에 출혈이 있었어요. 점 모양으로 아주 작은 출혈입니다만 출혈 때문에 검사를 한 가지 더 했습니다.
바로 시신경 두께 검사입니다. 이 점 출혈을 보시고 의사 선생님이 혹시 고혈압이나 동맥 경화가 있냐고 물으셨습니다.
제가 작년 건강검진 때 동맥경화 경계 수치이긴 했는데 1년 새 이렇게나 눈에 증상이 나타나다니 놀랠일이네요.
4) 시신경 두께 검사
저는 고도 근시이기 때문에 상이 맺히는 길이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길어요. 안구의 앞, 뒤가 길어지면 시신경이 당겨지면서 상대적으로 더 얇아지면서 녹내장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런 걸 축성 근시라고 하는데 시신경을 보호하는 흰자위가 길어진 안구 때문에 얇아지고 안구가 커진 만큼 혈관이 증가하지 못해 혈류저하가 나타나면서 녹내장이 발생합니다.
# 2. 눈에 안좋은 습관과 질병
1) 눈을 비비지 마세요.
저에게 눈을 자주 비비냐고 하셔서 그런 편이라고 했더니 정말 안 좋은 습관이라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눈에 이물감이 들면 좀 쎄게 문질러야 시원한 느낌이 나서 많이 비볐던 것 같은데 그런 것들이 모두 눈 각막에 상처를 낸다고 하더라구요.
2) 흡연
흡연은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킵니다. 노화로 인해 눈이 건조한데 담배 연기는 안구를 더욱 건조하게 하며 심한 경우 연기로 인해 눈알을 긁히는 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담배를 피운다면 안구건조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금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어두운 곳에서 밝은 것을 많이 보는 행위
눈 시력을 가장 많이 떨어뜨리는 행위입니다. 밝기가 충분하지 않은 곳에서 핸드폰등의 전자기기를 보게 되면 안 그래도 고도근시인 눈이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는 동공이 커진 상태인데 전자 기기에서 내뿜는 빛이 눈에 직접적으로 유입되어 더욱 안 좋으며 일부 파장은 망막 세포에 손상을 주어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당뇨나 동맥경화, 고혈압 예방
당뇨가 오랜 기간 조절되지 않을 경우 당뇨합병증으로 인한 섬유혈관 조직이 섬유주를 덮게 되면 안압이 크게 높아집니다. 마찬가지로 포도막염이라는 눈의 만성적 염증이 생겨도 섬유주가 망가져 안압이 올라갑니다.
동맥 경화로 혈관 건강이 좋지 않으면 고혈압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시신경 역시도 정상적인 좋은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며 눈 혈관의 압력이 증가하고 염증, 감염, 혈관 폐쇄 등이 발생하면서 녹내장이나 시신경염 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노안이 시작되는 40대 이상이거나 고혈압, 저혈압, 동맥경화 혹은 당뇨 등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경우, 근시가 심한 고도근시나 초고도근시인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안과에 내원해 녹내장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 3. 처방 안약
1) 올로텐플러스
유효성분 : 올로파타딘염산염
기타 첨가제 : 수산화나트륨, 에데트산나트륨수화물, 염산, 염화나트륨, 인산수소나트륨 수화물, 주사용수, 폴리에틸렌글리콜400
우선 결막염 치료 올로텐플러스를 처방해 주셨습니다. 1일 1회 점안하는 것으로 점안 후 남은 액과 용기는 바로 버리라고 되어 있어요.
2) 디쿠아솔 점안액
유효성분 : 디쿠아포솔나트륨
첨가제 : 수산화나트륨, 시트르산수화물, 염산, 염화나트륨, 염화칼륨, 인산수소나트륨수화물, 주사용수
주요 효능은 안구건조증과 관련한 각결막 상피 장애의 개선입니다. 1회 1방울, 1일 6회 점안합니다.
2개의 다른 점안제를 병용 투여 할 경우에는 최소 5분 이상의 간격을 두고 투여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점안 후 남은 용액은 바로 버려야 합니다.
3) 하메론 P 점안액
유효성분 : 히알루론산나트륨 0.3%
기타 첨가제 : 수산화나트륨, 아미노카프로산, 메데트산 나트륨수화물, 염산, 염화나트륨, 염화칼륨, 주사용수
고농도 무보존제 각결막 상피장애 치료제인 하메론 P 점안액은 히알루론산나트륨이 0.3%로 아주 농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안구 건조증 점안액이지만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만 구입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하메론 점안액은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한 고농도 히알루론산나트륨입니다. 일반적으로 일회용기에 들어있는 점안액은 변질의 위험이 있긴 하지만 뚜껑을 잘 닫아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24시간 이내에 점안액을 재사용 가능합니다.
인공눈물 주의사항 |
1) 인공눈물을 넣을 때 1방울이 아니라 3~4방울 넣으면 좋은 줄 알고 그렇게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것은 눈 각막의 면역 기름층을 다 씻어 버려서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2) 인공눈물의 히알루론산 함유량은 높을수록 눈 표면 상처를 치유해 주는 효과도 커지는 반면에 일반적인 눈 표면에 고농도 히알루론산을 자주 쓰면 눈 표면의 수분을 빼앗아 세포 독성을 일으킬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고농도 히알루론산이 필요한지 의사의 처방을 받아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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