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에 후시딘? 마데카솔? feat 차이

오늘 아침에 된장찌개를 끓이며 달걀말이를 같이하다가 달걀말이 대접을 잡아야 하는데 된장찌개 뚝배기를 잡는 바람에 손가락에 화상을 입었어요.

 

집에 마데카솔과 후시딘이 모두 있는데 어떤 연고를 써야할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집에 대부분 후시딘과 마데카솔은 상비약으로 가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조사해봤습니다. 화상일 때 마데카솔? 후시딘? 어떤 연고를 쓰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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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제품을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상처가 생긴 시기와 깊이 등에 따라 달리 사용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 후시딘

후시딘은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입니다. 퓨시드산이라는 항생제가 들어있고 상처의 세균 감염을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세균에 감염되면 염증 등이 생겨 상처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크고 깊은 상처가 난 초기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화상이 심하다면 후시딘을 사용해주시면 좋습니다. 

 

 

# 후시딘 연고의 제형별 분류

1) 제형별로는 점도가 높아 상처를 잘 덮고 건조감을 방지하는 연고

2) 연고보다 끈적임이 덜한 크림, 빠르게 건조돼 끈적임이 적은 겔

3) 항생제 효과에 염증을 억제하는 히드로코르티손아세테이트가 들어있는 히드로크림

4) 연고와 습윤밴드를 합해 상처를 보호하고 오염을 방지하는 밴드첩부제 등이 있습니다.

 

 

 

# 제형별로 용법용량에도 차이

1) 후시딘 연고는 1일 1~2회

2) 후시딘겔과 크림은 1일 3~4회

3) 후시딘 히드로크림은 1일 3회

4) 후시딘밴드 첩부제는 1일 1매

 

 

# 마데카솔

마데카솔은 약국용과 편의점용으로 나뉩니다. 약국용은 네오마이신이라는 항생제가 들어있어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는됩니다. 

 

 

 

■ 약국에서 살수있는 마데카솔 제품(일반의약품)

 

1) 마데카솔케어 연고

2) 마데카솔겔

3) 마데카솔분말

4) 복합마데카솔 연고

 

 

항생제가 들어있는 만큼 후시딘처럼 세균 감염을 차단하거나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찢어지거나 긁힌 상처, 화상 등 가볍고 얕은 상처에 사용합니다. 

 

마데카솔 TV 광고에서 '새살이 솔솔'이라는 문구를 사용하는 이유는 마데카솔은 항생제뿐만 아니라 상처 및 피부 재생효과가 있는 센텔라아시아티카가 들어있습니다.

 

센텔라는 혈관의 결합조직을 강화하고 콜라겐 형성을 증가시켜 새살이 빨리 자라도록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 편의점에서 파는 마데카솔

 

편의점에서 파는 마데카솔연고는 항생제 없이 센텔라정량추출물만 들어있는 의약외품인데요. 상처나 피부궤양의 보조적 부분 치료 효과가 있습니다. 의약외품 보다는 일반의약품이 상처 회복에 더 도움이 되겠죠. 마데카솔 제품들은 모두 1일 1 ~ 2회에 한해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후시딘과 마데카솔 비교

	후시딘	마데카솔
성분	퓨시드산	네오마신, 센텔라
효과	세균억제 및 감염차단	상처 치료 및 재생
구매처	약국	약국 및 편의점

 

 

특히 상처연고 사용에 주의해야 할 점은 용법용량을 잘 지켜야 한다는 겁니다. 일반의약품으로 판매하는 연고들은 대부분 1일 1~2회에 한해 사용하고 최대 1주일을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후시딘에 들어있는 퓨시드산과 마데카솔에 들어있는 네오마이신이라는 항생제 때문입니다. 항생제를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내성이 생기면 아무리 상처연고를 발라도 효과를 보기 어려워집니다. 또 수포나 가려움, 두드러기, 발진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출처 서울바른세상병원

 

 

 

# 연고 보관하는 방법

1)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

2) 사용설명서와 함께 보관하기

3) 사용 시, 면봉을 이용해 덜어쓰기

4) 유효기간 및 개봉일자 기재해 두기

5)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

6) 오염되거나 변색됐을 경우 폐기하기

 

 

아울러 연고 제품의 사용기한은 약 6개월 정도입니다. 개봉 후 6개월이 지나면 유효성분이 변화해 약효가 떨어지고 오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사용기한이 지난 연고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반드시 권장 용법용량과 사용기한을 확인하고 사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