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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울산 물회 맛집 추천 육일횟집 feat 내돈내산 솔직후기

by 아마추어9단 202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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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니 입맛이 상콤한 것이 땡겨서 주전 물회 맛집인 육일횟집에 다녀왔습니다. 저희가 육일횟집을 다닌 지 거의 10년은 되어가는 것 같아요. 그만큼 물회는 육일물회를 따라 올곳이 없더라구요. 포스팅 한번 해볼게요 ^^

■ 울산 주전 물회 맛집 "육일 물회"
위치 | 울산 동구 주전해안길 278
영업시간 | 11:00 ~ 21:00
                (라스트 오더 20:30)
정기 휴무 | 매 주 일요일
주차장 | 육일 물회 앞에 주차장 넓고 편해요. 

 

 


# 주전 육일횟집 주변

육일횟집은 동구 주전에 있습니다. 건물 외관은 그다지 멋들어지지는 않아요. 

요렇게 빨간 타일 벽돌로 지어져서 노란 간판이 눈에 화악~띕니다. 그리고 그 바로 옆에 바닷가라 주차해 놓고 살짝 거닐다 들어가셔도 됩니다. 

 

요기는 카페 벼리 앞에 있는 바다 풍경인데요, 오늘따라 물이 많이 빠져서 징검다리가 다 드러나 있더라구요. 이때다 싶어서 딸내미와 징검다리를 자세히 보고 왔어요. 

 

딸내비가 정말 소라랑 불가사리 소라게 이런 것들을 좋아하거든요. 바다를 보고 있으면 둘다 시간 가는 줄을 모릅니다. 너무 신비로워서 ^^

 

소라 보이세요? 그리고 저기 사진 잘 보시면 게도 보인답니다. 곳곳이 요렇게 숨은 바다생물들을 볼수 있으니 딸아이가 얼마나 좋아하던지요. 5월이 되면 주전에 또 소라 보러 오자고 손가락 걸고 약속을 했어요. 

 

 

# 육일 횟집 메뉴

안온사이 가격이 살짝 올랐네요. 저희는 주로 육일물회를 먹습니다. 육일 물회는 회와 전복이 함께 들어있어서 둘다 맛볼 수 있거든요. 그리고 몰랐던 사실.... 모든 메뉴 곱빼기는 5천 원 추가하시면 즐거움이 2배....

 

왜 여태 몰랐을까요. 저희는 딸내미가 어려서 육일물회 3개를 시키고 그중 하나는 곱빼기를 시켰어요. 남편, 대학생 아들, 그리고 저... 딸내미는 살짝 맛만 보는 거루 ^^

 

육일횟집은 물회가 주 메뉴이지만 전복죽도 맛있습니다. 내장이 그대로 들어가서 진하거든요. 몸이 안 좋을 때 한번 드셔보세요. 기운 나실 거예요. 

 

육일횟집의 밑반찬입니다. 늘 느끼는 거지만 이 집 밑반찬은 정말 간도 알맞고 맛있어요. 그래서 횟집이 아니라 그냥 한식집을 하셔도 손님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답니다. 저 얇게 부친 따끈한 전부터 해초 무침 샐러드, 멸치볶음, 매실장아찌 그리고 코다리까지 다 맛있어요. 

요렇게 따뜻한 보리차를 주셔서 홀짝홀짝... 그리고 창밖을 보면 바다가 보입니다. 그래서 카페처럼 힐링하며 식사하기 좋아요. 

 

드디어 물회가 나왔습니다. 소복이 올려진 회와 전복 보이시나요? 저는 해산물을 좋아해서 울산에 사는 것이 정말 만족스러운데요. 제 여동생 같은 경우에는 세종으로 이사 가서 회가 울산만큼 신선하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급 여동생 생각이 ㅠ.ㅠ 울산 내려오면 꼭 육일물회 데려가야겠어요. ㅠ.ㅠ

 

 

요렇게 소면도 주십니다. 저는 밥보다는 소면을 물회에 비벼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공깃밥 대신 소면으로 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소면은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십니다. 인심이 후하세요. 조기 위에 미역국도 추가 가능합니다. 

 

살살~~~ 비벼서 한 젓가락 떠보았습니다. 비주얼 보니 지금 또 침 고이네요. 회도 신선하고 전복도 아삭하지만 비리지 않고 새콤 상콤 달콤한 비법 물회소스가 정말 맛이 일품입니다. 

 

# 육일 횟집  물회 맛집 인정 

육일횟집 물회를 드시고 나면 정말 다른 집 물회 못 드세요. 여기 찐 맛집이거든요. 아마 울산 분들이면 대부분 다 아실 거예요. 한 여름에 물회가 생각나서 오면 대기표 받고 줄 서야 합니다. 물회를 다 먹으면 매실차를 주시는데 매실차 역시도 이 집 시그니처입니다. 매실의 효능 아시지요? 소화를 도와주고 해독작용이 있어 회와 같은 날것을 먹은 후 음용하면 좋습니다. 

 

육일횟집은 늘 이렇게 매실차가 나오는데 시원한 매실차를 투명한 소주잔 같은 잔에 먹으면 정말 깔끔하게 식사 마무리가 되는 느낌입니다. 

 

참 육일횟집은 일요일은 휴무일입니다. 교회를 가셔서 그렇다고 들었어요. 언제나 후회 없는 물회 맛집 육일횟집이네요. 주전에 들를 일이 있으면 한번 가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이상 내 돈 내산 솔직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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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Have a nic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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